본문 바로가기

overseas travel/오사카

[일본 오사카 쿄토여행]일본 조경역사상의 걸작 료안지 - 15개 돌의정원

[일본 오사카 쿄토여행]일본 조경역사상의 걸작 료안지 - 15개 돌의정원

 

어제 오사카 교토여행 중 료안지에서 찍은 풍경위주의 사진들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http://neaty.tistory.com/41 확인하시고 오시고, 오늘은 약속한대로 료안지에서 가장 유명한 15개의 돌의정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레산스이로 불리는 료안지는 돌과 모레로 꾸민 정원이 유명하다고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이걸보러 찾아오고, 또한 료안지 돌의정원은 일본 조경역사상의 걸작이라고 합니다. 1400년대 후반에 세워진 것 으로 추정하고, 15개의 돌의 정원은 가마쿠라 시대에 전해진 중국 산수화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데 나무와 꽃, 연못 등은 찾아볼 수가 없는 흰 모레와 돌만으로 이루어진 정원 입니다.

돌의정원이있는 신사의 내부는 여느 신사의 모습과 다를바 없습니다~

멋있게 한자가 써있는 병풍 사이사이를 가로등 불빛처럼 밝게 비추고 있네요.

왠지 사무라이 영화가 떠오르네요~ 조카가 태어났을때 어머니를 모시고, 오사카에있는 형네집에 놀러갔다가 형의 처가에 초대받아 저녁을 먹고왔었는데 바닥이 딱 저렇게 되어있었는데 정말 아늑하고 푹신한게 좋더라구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하얀 모래 그리고 이끼위에 놓인 15개의 돌은 바다위의 섬을 의미하고, 나아가 무한한 우주와도 연결이 된다고 합니다. 돌의 갯수가 15개라고 하는데 아무리 세어봐도 14개밖에 안보여서 알아보니 어느 방향에서 찾아본들 15개의 돌중 하나는 보이지 않는다고 하네요. 여기에는 깊은 뜻이 있던데 이는 인간의 불완전함에 관한 선종의 메시지 담겨있고, 깨달음을 얻은 자만이 15개의 돌을 전부 볼수있다고 하네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보이는데 하나같이 돌의 갯수를 세고있던 기억이 납니다.

잘 보셨나요^^ 료안지를 찾아보다보니 사진에는 없지만 쓰쿠바이라고 다실에 들어가기 전에 손이나 입을 맑게 하기위해 세숫물을 담아둔 돌 그릇이 있다고 합니다. 생긴걸 보니 엽전모양인데 가운데 "口(구)" 자를 중심으로 사방에 글자들이 새겨있는데 여기네는 불교적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오사카 교토에있는 료안지신사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다음에는 료안지에서 가까운거리에있는 닌나지라는 신사를 소개해 드릴께요. 걸어서 이동 가능한 거리이기 때문에 거쳐가는 코스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고 닌나지에서는 신사 위주로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럼 오늘도 굿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