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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seas travel/오사카

[쇼토쿠태자 7대사찰]일본최초의 불교사찰 오사카 덴노지구 시텐노지 신사

 [쇼토쿠태자 7대사찰]일본최초의 불교사찰 오사카 덴노지구 시텐노지 신사

 

오늘은 일본 불교의 창시자인 쇼토쿠태자[]가 건립한 7대 사찰 중 하나이자 일본 최초의 불교사찰인 시텐노지[ Shitennō-ji, (사천왕사) ] 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시텐노지는 옛날 구다라군이라는 지명으로 줄곧 불리었는데요. 1685년 히가시나리군으로 바뀌었다가, 1889년 덴노지촌으로 다시 바뀐 후 현재 이 가람은 행정 지명상 오사카시 덴노지구에 속한다고 합니다.

시텐노지하면 많은분들이 오중탑을 많이 알고계시는데요. 이 절은 백제시대 3번째 왕도였던 부여땅의 군수리 절터와 건축양식이 똑같다고 합니다. 백제 건축양식이 그대로 묻어있는 이유는 쇼토쿠태자(574~622)가 발원하여 593년에 백제 건축가 유씨에 의해서 건립이되었기 때문입니다. 시텐노지가 세워진 계기는 불교의 수호신 지국천을 비롯한 사천왕으로 부르는 4신을 받들기 위해 세워졌다고 하네요.

 찾아가는 방법은 다니마치선을 타시고 시텐노지역에 내려서 4번출구로 나와 5분정도 직진하면 되는데 생각보다 어렵지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시텐노지 신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오중탑으로 들어가는 입구앞에서 입장료를내고 들어가야하며, 그외에는 무료로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 역시 오사카주유패스권이 있으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지만 없으시다면 입장료를 내고 입장하셔야 합니다~

 시텐노지의 내부 안내도 입니다. 제가 들어간곳은 어느쪽인지는 모르겠으나 정문은 아니였습니다. 아마도 마지막에 밖으로 나간곳이 정문이었던것 같았거든요...ㅋ 암튼 시텐노지역에서 가장 가까운곳에 위치한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이렇게 안내도가 나와있습니다~

 조그마한 부처석상이 정말많이 있네요... 2008년도에 도쿄에 갔을때 우에노공원을 걷다가 한쪽켠에 턱받이를 하고있는 부처상을보고 웃었던 기억이떠오르는데요. 이곳에서 다시 보니 신기하기도하고 턱받이를 하고있는 부처상도있고 없는 부처상이 있길래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일본사람들은 7세미만의 아이가 죽으면 지옥에 간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아이가 지옥에가지않고, 더 좋은곳으로 가라는 의미에서 부처님에게 비는 의미로 아기가 쓰던 턱받이를 불상에 둘러준다고 합니다. 이런 깊은뜻이 있는줄도 모르고 그때는 아무생각없이 웃었던 제자신이 창피하던 순간이었습니다. 모든것에는 의미가 있지만 특히나 이런곳은 좀더 진중한 의미가 있을꺼라는 생각을 그때는 왜 하지 못했던 걸까요..ㅠ.ㅜ

 몰라서 그랬던거니 이해해주시고,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시텐노지 내부를 보여드릴께요^^

 물결이 퍼지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네요~ 아마도 푸른 햇살과 붉은단풍잎 그리고 투명한 물이 조화를 이루어서 그런듯 합니다.

 이곳은 북종당이라는 곳인데 말그대로 종을걸어놓은 누각이라고 합니다.

 그 옆쪽으로는 이렇게 연못에 거북이들이 보이는데 이름도 거북이 연못이라고 합니다.

 

 여기는 7세기 초에 고구려 사자춤 등 무악의 명인 미마지가 제자들을 가르친 돌 무대인 무대강 이라고 합니다. 뒤에 보이는곳은 약사여래를 봉안하고있는 육시당이라고 하네요. 이곳은 에도시대에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제가 앉아있는 돌무대에서는 지금도 행사가 치뤄진다고 합니다. 또한 이곳은 국가지정중요문화재라고 하는데, 경내의 주요건축물로는 국가지정중요문화재인 도리[], 로쿠지도[], 혼보니시쓰요문[西], 혼보유야호조 ], 고치코인[], 간산다이시도[], 이시부타이[] 등이 있다고 합니다.( 네이버 두산백과내용 발췌)

 어딘지모를 시텐노지내부 어딘가에서 신나게 포즈를잡고 사진촬영을하고나서 잘찍혔는지 보고있는데 왼쪽에 화장실 표시판이 뙇~~~~^^;; 신기한건 외국에나가서 사진찍기 좋아서 셀카를 찍어서 올라온 사진들 중에서 화장실 옆에서 찍은 사진이 엄청 많다는 사실....^^;;

 담장너머로 오중탑이 보이네요~ 시텐노지의 상징과도같은 오중탑은 위에서도 말씀드린 것 처럼 백제의 건축양식이 묻어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왠지 사찰내부 다른곳들과는 다르게 익숙한 느낌이 듭니다.

 오중탑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중문 양쪽으로 사천왕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중문과 오중탑 및 금당을 남북 일직선으로 하여 사방은 회랑을 네모로 빙 두르고 있는데요. 이것은 아까 말씀드린 군수리 절터의 건축양식과 똑같다고 합니다.

 오중당의 웅장한 자태.. 크롭바디의 한계를 여기서 느끼네요...ㅠ.ㅜ 아무리 낮은자세를 취해도 한 앵글에 전부 담지 못하네요...;;;

 얼핏 우리나라 사람들은 마시는 물이라고 아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일본은 신사에 참배를 하러 들어가기전에 본당 앞에 이렇게 손과 입을 씻을 수 있도록 만들어놨습니다. 이름은 데미즈샤 [] 라고 합니다. 신사나 절의 참배자가 손이나 입을 깨끗하게 씻을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건물이란 뜻으로 보이는 바가지??를 이용해서 손과 입을 깨끗이 씻고 본당에 들어가면 됩니다. 이걸보고 이쪽에 있는 입구가 정문이었다는걸 알 수 있었지요^^;;

 

 

사진에 다 못보여드린곳이 많지만 직접 가셔서 눈으로 보시는걸로 하고, 오늘소개해드린 시텐노지 신사는 이정도로 마무리를 할까 합니다. 다음에도 좋은 포스팅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남은시간 마무리 잘 하시고, 자주 놀러오셔서 구경하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