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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seas travel/오사카

[오사카여행] 난바 도톰보리에서 맛본 대게 숯불구이!!

[오사카여행] 난바 도톰보리에서 맛본 대게 숯불구이!!

 

오사카여행 첫째날 간사이 공항에서 급행열차를 타고 숙소가 있는 난바역에 도착해서 우선 짐을 풀기위해 예약을 해놓은 민박집으로 향했습니다~이날 원래대로의 일정이었다면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유니버셜스튜디오를 가서 구경을 하고 올계획이었으나, 도착하면 오후4시가 넘을듯하여 과감하게 유니버셜스튜디오는 포기하고 난바역 일대를 돌아다녀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숙소로 향하는길... 평일 낮시간대라 그런지 생각보다 거리는 한산합니다~ 물론 도톤보리 거리에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지만 저희가 묵을 민박집은 도톰보리거리를 빠져나와 3분정도 더 걸어가야하다보니 숙소주변은 사람이 그닥 많지 않더라구요^^

 앗 이때 눈에뛰는 한국어 간판~~ 국제비디오라고 합니다....ㅎㅎ 얼핏보니까 한국에서 방송되는 드라마나 영화등을 DVD로 판매하는듯 했습니다~출입문에 붙어있는 포스터는 현재 우리나라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시청률 1위의 가족끼리 왜이래 포스터가 붙어있더라구요^^ 지난주 드디어 문태주상무와 큰딸인 차강심의 결혼을 허락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로 결심하시던 장면을 보면서 눈물을 훔친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이곳은 도톤보리에있는 강입니다. 돈보리위버워크라는 유람선을 탈 수 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탑승장소는 돈키호테 매장 앞이고 탑승료는 500엔이지만 오사카주유패스권이있으면 무료로 탑승이 가능하다는 사실~~ 15분정도 소요되는 코스인데요. 가이드분이 정말 열심히 주변을 설명해주시는데 일본어를 잘못하시는 분들은 신경쓰지 마시고 웃으라고하면 웃고 박수치라고 하면 박수치고 주변 경치를 구경하시는것이 현명한 방법이지요^^;;

 도톤보리하면 보시는것처럼 누가봐도 대게를 판매하는 식당이라고 딱 알만한 대게 조형물이 상징적인데요~ 이밖에도 만두, 초밥, 소, 복어 등 누가봐도 한눈에 알아볼만한 조형물들을 내세운 간판을 많이 찾아 볼 수 있답니다^^ 

 이곳은 도톰보리 거리가 끝나는 지점에서 시작점으로 올라가면서 찍어본 거리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보이는 용이 졸린듯한 눈을 하고있는 저곳이 유명한 라멘가게인 긴류라멘입니다~ 오사카를 다녀오신분들 블로그나 여행책자에 빠지지않고 등장하는 식당 중 하나인 곳으로 메뉴는 두가지 입니다. 돈코츠라멘과 돈코츠라멘 곱배기....ㅎㅎ 면이아닌 고기가 좀더 많이 들어간 라멘이라지요~~

주문은 자판기에서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여 식권을 뽑아다 주면 메뉴에맞게 음식이 제공되고, 다진마늘과 부추, 김치는 취향껏 넣어서 드시면 되네요... 국물이 진하긴했지만 대체적으로 좀 짠편이었습니다^^;;

 

여기는 긴류라멘집 옆쪽으로 뻗어있는 시장골목입니다. 난바역까지 연결되는 라인에 이렇게 시장들이 블록마다 형성이 되어있습니다.

 이곳은 난바역에서 신사이바시역으로 가는길에 있는 신카부키자라고하는 건물로 마치 백조의 날개짓을 연상케 하는 하얀색 고풍스러운 건물입니다. 1966년 무라노 도고의 작품으로 주로 전통 연극과 희극 공연, 엔카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지고, 일본인들에게는 오랜 향수를 느끼게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아까 말씀드린 돈보리 리버워크 유람선 입니다. 가운데 뒤돌아 서있는 분이 가이드 분인데요 타임별로 교대를 하시는듯 합니다. 제가 탔을때는 여성 가이드 분이셨거든요~ 정말 열정적으로 설명을 해주시더라구요^^ 유람선이 이동하는 중간중간 사람들과 눈이 마주치면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곤 한답니다^^

 도톤보리의 또하나의 상징 바로 마라톤 아저씨인데요~~ㅎㅎ 그리코라는 과자회사 간판이라고 합니다~ 1919년 그리코회사에서 캬라멜을 만들어 출시하지만 이미 시장을 선점한 캬라멜 회사가 있다보니 차별화를 둔것이 바로 캬라멜에 작은 장난감을 넣어서 판매를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마라토너의 의미는 1922년 처음 만들어진 그리코 캬라멜 상자왼쪽에 한알을 먹으면 300미터를 달릴수있는 영양성분이 들어있다고 표기되어있다고 합니다. 그때의 모습이 아직까지 유지되고있는 듯 하네요~

 많은 사람들이 이곳 신사이바시와 연결되는 다리 위에서 사진을 많이 찍고 사람들도 이곳에 가장 많이 몰리더라구요~

대게가 얼마나 유명하길래 이렇게 자신있게 대게 조형물을 달아놓고 장사를 하는가 싶어 어슬렁어슬렁 구경을 하고있었는데요~

 입구 한켠에서 직원분이 열심히 숯불에 대게 다리를 굽고있는것 아니겠어요~~ 가격은 700엔이라고 써있더라구요 대략 7천원~~ 과연 어떤맛인지 궁금해서 한번 먹어보기로하고 하나 달라고 하였습니다....

하핫....... 요게 끝..... 누가 먹다 남긴걸 주신건 아니겠지요......^^;; 뭔가 허무한 마음도 들었지만 그래도 기왕 샀으니 물를수도 없고해서 맛을 보았는데 좀 짜긴 했지만 맛은 괜찮더라구요~~ 하지만 가격의 압박이....^^;;

 대게 모양으로된 다양한 제품들도 만들어서 판매를 하고 있네요~

 

이것은 대게 셈베이 입니다. 일본은 이런 센베이가 정말 다양하게 있는데 특히나 이렇게 대게, 새우, 문어 등 우리나라에서는 맛볼 수 없는 종류의 센베이들이 많답니다~ 다음포스팅에서는 도톤보리의 야간풍경을 소개해 드릴께요^^